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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

초등학생 경주 역사 여행 1박 2일

by M.T 2024. 2. 11.

초등학교 5학년 2학기가 되면 역사 수업이 시작됩니다.

역사는 어릴 때부터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접하게 해주어 편안하고 쉽게 다가가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끔 박물관에 방문하여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박물관의 유물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보일 때 즈음 역사 여행을 떠나면 좀 더 효과적입니다. 

 

 

경주로 역사여행

 

아무리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유적지, 지역 전체가 유물인 경주로 짧지만 알찬 1박 2일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경주 1박 2일 일정

 

첫 여행은 짧게 1박 2일로 꼭 보아야 할 것만 보고 오기로 정해보았습니다. 

 

1일차 - 불국사, 대릉원, 동굴과 월지 

불국사

아침 일찍 출발해서 경주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불국사로 쉬지 않고 달려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을 둘러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방문해 본 후 처음 와보는 불국사는 어렸을 때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석굴암의 신비스러움과 경외로움 모두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보고 안 가보았다면 꼭 다시 한번 가보길 권해드립니다. 

초등학생의 눈에는 아직은 그냥 조그마한 불상이었습니다~

석굴암
석굴암

 

석굴암까지 보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라한셀렉트 경주로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대릉원

두 번째 선택한 유적지는 대릉원입니다.

대릉원에 도착하면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온통 주변이 릉인 것에 깜짝 놀랍니다. 

 

그곳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천마총이 있습니다. 

천마도를 한 번 보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는데, 시간을 잘 피해 갔는지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동궁과 월지

저녁 무렵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동궁과 월지로 출발했습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야경 감상용 등이 켜지기만을 기다립니다. 등이 켜지는 순간 모든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사진을 찍기에 바빠집니다.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에서 인생샷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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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첨성대, 경주 국립 박물관

첨성대

주말이 되니 경주 시내에 사람들이 뭉게뭉게 몰려들기 시작하고 차가 엄청나게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첨성대에 들려 신라의 천문학과 건축기술에 감탄하고, 근처 여기저기에서 발굴 중인 현장들을 바라보며, 정말 경주 전체가 유물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경주의 유명한 황남빵을 사서 맛있게 먹으며 널따란 곳에 펼쳐진 유물을 감상합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

마지막으로 경주 국립 박물관에 들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비록 녹음된 소리이긴 하나 시간에 맞춰 울려펴지는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신비스러운 종소리를 들으며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설화를 생각해 봅니다. 

 

 

여행을 마치며

 

짧지만 경주 여행은 즐겁고 볼 것 많고 배울 것도 많았습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길게 하나하나 유적을 천천히 감상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여행 오기 전 읽었던 경주에 관한 책('안녕, 나는 경주야')을 아이와 함께 다시 하나하나 훑어보며 본 것과 느낀 것을 얘기해 보니 여행이 더 뜻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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