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여 박물관 백제 금동대향로

국립 중앙 박물관 백제관에 가보면 백제금동대향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진품이 아닌데요. 진품은 어디 있을까요?

국립 부여 박물관에 가면 백제금동대향로의 정교하고 웅장한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어느 향로와 비교해도 단연코 가장 우수한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나러 국립 부여 박물관으로 가보았습니다. 

 

 

 

국립 부여박물관

 

찬란하게 꽃피운 백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립 부여박물관으로 가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박물관과 같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날짜를 잘 맞춰 방문해 주십시오. 

소소하지만 모든 방문객의 입장료는 무료여서 발걸음도 즐겁습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금동대향로에 대한 짧은 영상이 상영됩니다. 금동대향로의 모습을 자세히 알려주는 영상을 관람한 후 박물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백제 금동대향로

 

금동대향로를 실물과 만나보면 가장 먼저 놀랄만한 일이 있습니다. 

크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높이 61.8cm, 지름 19cm, 무게 11.85kg으로 그 웅장함이 놀랍습니다. 

 

금동대향로는 왕실의 의식이나 제사 때 사용하던 향로입니다. 백제 왕실은 하늘과 잘 소통하기 위해 백제 금동대향로에 향을 피웠습니다. 

 

말 그대로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에서 만든 청동에 금을 도금한(금동) 큰 향로(대향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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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동대향로 출토시기

 

백제 금동대향로는 1993년 백제왕들의 무덤 옆 절터인 부여 능산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금동대향로는 발견 당시 1400년이 지난 시점에도 놀랍도록 그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1400년의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던 걸까요?

온전히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진흙 속에 금동대향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흙 속에서 완벽하게 공기와 차단되어 산화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두 번째 비밀은 백제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력 덕분입니다. 금동대향료를 만들 때 백제인은 '수은아말감도금법'을 이용하여 향로의 표면에 0.001cm로 균일하게 도금을 하였는데 이 때문에 온전한 모습을 1400년이 지난 지금도 간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토 당시 모습

 

 

백제 금동대향로의 화려함과 정교함

 

백제 금동대향로는 현재의 기술로도 그 모습을 재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크기에 한번 압도 당하고 정교함에 놀라며 화려함에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과학적이기까지 합니다. 

금동대향로의 윗부분에는 구멍이 12개가 있습니다. 

이 중 7개는 연기가 나오는 구멍이고, 나머지 5개는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 향이 잘 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전시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백제 금동대향로!! 무척이나 자랑스럽습니다. 

 

 

국립 부여 박물관을 나오며

 

백제 금동대향로는 출토 당시 중국의 향로와 유사한 형태 때문에 중국의 유물이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많은 연구 끝에 백제의 유물임이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백제의 유물이 맞다고 밝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등고학년 아이의 역사여행으로 시작한 부여여행, 아이들의 눈으로 직접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의 역사여행 덕분에 백제 금동대향로의 모습을 직접 눈에 담아 생각지도 못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역사여행을 핑계 삼아 세기의 유물을 만나러 떠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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