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가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시원한 용추폭포를 유리 전망대를 통해 바로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제천 10경 중 1경인 의림지에 대해 소개해 봅니다.
의림지의 역사
의림지는 고대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도 전인 삼한시대의 저수지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용두산 물을 막아 둑을 쌓은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으나, 삼한시대의 저수지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2000년이 넘은 저수지라니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 3년에 정인지가 둑방을 고쳤으며 세종실록에는 의림제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1910년부터 5년간 보수를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의림지 볼거리
색소폰 연주자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는 의림지 박물관 앞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있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잔잔한 호수 저편에는 오리배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오리 보트장도 있습니다.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저수지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시원한 물줄기와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폭포 바로 위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용추폭포에 다다릅니다. 이 용추폭포는 폭포 위에 다리를 만들어 그 다리 중앙을 유리로 만들어서 마치 폭포 위에 서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유리 다리 위에 서 있으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몸을 똑바로 펴고 서 있기가 힘들지만 그만큼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폭포를 보려면 깊은 산속으로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 평지에서 잔잔한 저수지를 즐기다 폭포 위에 설 수 있는 신나는 경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의림지 파크랜드와 역사박물관
의림지에는 테마파트와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의림지 파크랜드는 엄청 오래된 테마파크로 가서 보면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테마파트가 떡하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래전 테마파트지만 놀이 기구가 운행 중이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또한 의림지 역사박물관도 빼놓지 말고 들려보십시오.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박물관입니다.
마치며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그 역사적 의의가 있는 것뿐 아니라 주변에 용추계곡과 역사박물관 등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고요하고 잔잔한 저수지 물을 바라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용추계곡의 물소리에서 힘을 얻고 역사박물관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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