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여행12 공주 공산성 천연요새로 역사여행 공주에 가면 무령왕릉과 더불어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천연 요새인 백제의 공산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2015년 송산리 고분군과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주의 공산성으로 역사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주 공산성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침입으로 백제는 당시 수도였던 한성을 포기하고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잦은 고구려의 침입에 맞설만한 적절한 곳이 필요했던 백제는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에 북쪽으로는 금강으로 가로막혀있는 자연이 만든 천연 요새인 웅진에 성벽을 쌓고 산성 안에 왕궁을 건설합니다. 산성은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여져 있는 산성으로 성곽의 길이는 약 2,660m 입니다. 현재 공산성에 가보면 성벽은 돌로 쌓아 올.. 2024. 2. 11. 의림지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충청북도 제천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가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시원한 용추폭포를 유리 전망대를 통해 바로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제천 10경 중 1경인 의림지에 대해 소개해 봅니다. 의림지의 역사 의림지는 고대국가인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도 전인 삼한시대의 저수지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용두산 물을 막아 둑을 쌓은 것이 시초라는 설도 있으나, 삼한시대의 저수지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2000년이 넘은 저수지라니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 3년에 정인지가 둑방을 고쳤으며 세종실록에는 의림제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1910년부터 5년간 보수를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의림지 볼거리 색소폰 연주자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는 의림지 박물관 앞을 지나 계.. 2024. 2. 7. 공주 무령왕릉 역사여행 공주에 가면 고대 삼국시대 무덤 중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무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릉에 익숙한 저에겐 무덤 주인이 밝혀진 무덤이 하나밖에 없다는 얘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면 1400여 년 전의 무덤이 누구의 무덤인지 알기 어렵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기록이 남아있는지 무덤을 직접 보러 공주로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가면 무령왕릉뿐 아니라 여러 개의 왕릉을 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백제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이 보입니다. 이곳은 왕릉의 모형과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왕릉의 모형으로 들어가 백제시대의 왕릉의 형태는 어떠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4. 2. 5. 수원화성 위대한 문화 유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부분의 성곽과 궁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유산인 수원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화성 조선시대 최대의 비극은 당쟁에 휘말려 일국의 세자가 아버지의 명령에 의해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의 죽음입니다. 수원화성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아버지(비참하게 죽은)인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이었던 수원 화성으로 옮기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고을)를 옮기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입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근본이 되었을 뿐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 구상의 .. 2024. 2.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