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맛집/맛집

조양방직 강화도 레트로 카페

by M.T 2024. 5. 14.

강화도 조양방직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방직공장이었습니다.

강화도의 직물산업이 쇠퇴하면서 빈 공장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조양방직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오래된 골동품으로 인테리어 되어 레트로 감성 카페로 재탄생됩니다. 

오래된 공장 속 카페 어떤 곳인지 가보았습니다.

Since 1933
신문리미술관
조양방직

 

조양방직 주차장 카페 메뉴

 

  • 위치 : 인청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조양방직

조양방직

 

  •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영업시작, 주중에는 20:00시 영업종료(19:20 라스트 오더), 주말에는 21:00 영업종료(20:20 라스트 오더)
  • 주차장 : 조양방직 주차장, 만차시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 메뉴 : 

차 메뉴

 

보통 카페에 비해 가격이 비싼듯하지만 조양방직은 단순 카페라기보다는 마치 미술관 같아서 입장료를 생각한다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양방직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조양방직 시그니처 브레드 BEST 10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빵이 유명한가 봅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양방직
시그니처 브레드
BEST 10

 

반응형

레트로 감성 인테리어

 

주말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니 이미 조양방직의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이동하면 공영주차장이 있었고, 그곳에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영주차장 비용도 받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항상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으면 조양방직의 커다란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가에 아래와 같이 길을 따라 가득 피어있는 국화가 오래된 담벼락과 어우러져 벌써부터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들꽃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뭔가 다릅니다.

예상했던 카페가 나오지 않고, 오래된 건물 안에 가득가득 채워져 있는 옛날 신기한 물건들이 먼저 맞이해줍니다. 

처음엔 '윽 뭐지 이 오래된 물건들은'이란 생각으로 보고 있다 보면, 신기하고 또 재미도 있습니다. 

조금 보이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건물마다 골동품들로 가득합니다.

내부인테리어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옛 물건들, 아이들과 옛날 물건들에 대해 얘기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 절로 생기네요.

내부풍경

 

"이건 뭘까?, 저건 뭘까?"라고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구석구석 구경해 보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이런 물건들은 다 어디서 구했는지, 아마도 배 타고 멀리멀리서 왔을 것 같네요.

내부 인테리어

 

길을 따라 흘러 흘러 이곳저곳 구경하다 드디어 카페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밖에서 조그마한 건물들 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여행하다 메인 카페로 들어서는 순간 "우왓!"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큰 공간이 어디 숨어 있었던 걸까요?

엄청나게 큰 공간 안, 테이블로 가득 찬 공간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묘합니다. 따듯한 색의 조명 때문인지, 독특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아니면 계속 과거 물건들을 만나고 왔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분위기에 절로 감탄이 나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에는 그 분위기가 담기지 않네요. 꼭 실물로 만나 보십시오.

카페 내부

 

조양방직을 나오며

 

별다른 기대 없이 방문해서 였을까요? 정말 어메이징 한 곳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강화도로 갈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단, 엄청난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그럼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이 찾아올 테니까요.

 

참고로, 빵들이 참 맛있으니 꼭 먹어보십시오. 만약 포장한다면 포장비는 500원 추가로 내셔야 합니다. 

예쁜 박스에 포장해 주니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방문해서 안 먹어봤던 다른 빵도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