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빵추천

대전에는 성심당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습니다.

1956년 대전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 빵집은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빵집이 되었습니다.

대전에만 있는 성심당이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보다 매출액, 영업이익이 더 높다는 게 믿기시나요? '도대체 빵이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심당은 대전 다섯곳에 있습니다.

영업시간 : 08:00 ~22:00

유명해지면 전국에 지점을 낼 만도 한데, 성심당은 대전에만 딱 5군데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지점을 내지 않은 전략이 신의 한수인것 같습니다.

대전하면 성심당, 성심당은 대전에 가야만 만나 볼 수 있는 빵집이 되었습니다.

대전역에 내리면 역사안에 성심당 대전역점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어서 봤더니 바로 성심당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맛있는 빵이 나오는 시간인가 봐!'라고 생각했지만 특별히 빵이 나오는 시간이 아니고, 단지 빵 사러 온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긴 KTX도 다니고 유동인구가 많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본점으로 가 보았습니다.

중앙시장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성심당 본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군요. 빵집 앞에 놀이동산에서 줄 서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해 녹색 우산을 쓰고 줄줄이 서있었습니다.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4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심당 가려고 대전까지 왔으니 본점은 가봐야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음식점이 아니다 보니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성심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줄을 보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성심당 안은 빵반 사람 반이어서 느긋하게 빵을 고르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대전역점, 본점, 롯대백화점점 세 군대를 다 둘러본 결과 사람은 어딜 가나 많았고, 줄 서는 건 기본이었습니다.

성심당 방문 전에 맛있는 빵을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빵쇼핑은 좀 더 쉬울 것같습니다.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는 소보로빵을 튀긴 건데 생각보다 맛이 훌륭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니 꼭 먹어보십시오.

명란이 들어있어 단짠이 매력적인 명란바게뜨와 보문산메아리도 추천 빵입니다.

성심당 본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심당 케익부띠끄가 있습니다. 유명한 망고시루가 있었지만 이미 성심당 본점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또 줄서서 망고시루를 살 기운이 나진 않더군요.

하지만 미리 빵을 먹어봤다면 아마도 기다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집에 오니 망고시루가 눈에 밟히네요.

다음엔 먹어봐야겠습니다.

빵을 먹어보면 왜 유명한지 알게 되는 성심당!

대전에서는 빵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빵축제가 열리면 방문해서 성심당 빵을 한번 먹어보세요.

가격도 맛도 착한 성심당, 사실 너무 길게 줄을 서서까지 빵을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줄서서 먹은 보람이 있는 빵이었습니다. 한번쯤은 빵을 줄서서 사먹는 흔치않은 경험도 삶의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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