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철쭉축제 가볼만한 곳 전국 철쭉명소 베스트 5

봄의 끝자락, 들판과 산이 분홍빛으로 번지는 철쭉의 계절입니다.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전국 곳곳은 분홍빛으로 물들지요.

철쭉은 진달래보다 더 진하고, 벚꽃보다 더 오래 피어 있어 봄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는 꽃입니다.

전국 곳곳의 철쭉 명소 5곳을 골라 소개하겠습니다. 

한적하게 걷기 좋은 코스부터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꽃길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에요. 

꽃길 따라 천천히, 마음도 함께 피어나는 시간! 지금 시작해 보겠습니다.

 

출처 : 합천군

황매산 철쭉제 (경남 합천/산청)

 

▶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군립공원

▶ 철쭉 개화시기 : 5월 초 ~ 5월 중순

 

황매산은 국대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봄이면 광활한 고원지대가 철쭉으로 붉게 물들고, 초록 능선 위로 핑크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죠. 

차량으로 해발 800m 지점까지 오를 수 있어 비교적 쉽게 절경을 만날 수 있어 더 매력적입니다. 

 

탁 트인 하늘과 부드러운 바람 거기다 철쭉까지 이 모든 건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진을 찍어도 그림 같고, 걷기만 해도 힐링 되는 봄 산책 코스입니다.

출처 : 황매산 군립공원

출처 : 황매산 군립공원

 

5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황매산 철쭉제 축제 기간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퓨전국악 콘서트, 공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먹거리 부스는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황매산 철쭉제 바로가기

 

소백산 철쭉제 (충분 단양)

 

▶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466

▶ 철쭉 개화시기 : 5월 중순 ~ 5월 하순

 

소백산은 '철쭉을 품은 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해발 1,200m를 넘는 능선에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서, 철쭉이 피는 시기엔 구름과 철쭉이 함께 흐르는 장면을 만날 수도 있지요.

산 전체가 불게 물들지는 않지만, 거대한 하늘과 이어지는 철쭉 능선은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산행에 어느 정도 체력이 필요하지만, 천천히 오르며 바람 맞고 풍경 보는 재미가 큽니다. 

올라간 만큼의 보람과 감동, 그리고 철쭉 사이로 흐르는 자연의 기운을 온몸에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출처 : 단양군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2일 부터 5월 25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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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철쭉제 (전북)

 

▶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길 196

▶  철쭉 개화시기 : 4월 하순 ~ 5월 중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바래봉은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 산 전체가 분홍빛 융단처럼 변합니다.

특히 해발 1,165m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 길은 걸음걸이를 옮길 때마다 풍경이 바뀌고, 정상 부근에서는 지리산 능선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등산 코스 완만하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많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분홍빛 산길을 따라 걷는 그 기분~ 직접 걸어보면 왜 많은 분들이 매년 찾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출처 : 남원시

출처 : 남원시

 

불암산 철쭉동산 (서울 노원)

 

▶  위치 :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산45

▶  철쭉 개화시기 : 4월 말 ~ 5월 중순

 

서울 한복판에서도 철쭉의 감동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 철쭉동산은 매년 5월이면 진분홍빛 꽃이 동산을 가득 채웁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만나는 봄 풍경은 그것 자체로 특별합니다. 

잠깐의 외출이 큰 힐링이 되는 곳. 도심 속에서 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서울 속 명소입니다.

 

출처 : 노원구청

 

불암산 철쭉제는 올해로 4번째이며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입니다.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힐링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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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미륵사 철쭉길 (전남 강진)

 

▶  위치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둥1길 24-13

▶  철쭉 개화시기 : 4월 하순 ~ 5월 중순

 

남도의 봄은 유난히 따뜻하고 느긋한데, 강진의 남미륵사에선 그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웅장한 탑과 전각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철쭉은 단순한 꽃구경이 아니라, 고요한 사찰 풍경과 어우러져 더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계단식으로 이어진 꽃길을 오르다 보면 시야가 확 트이고,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이런 조용한 봄 산책은 어떠세요?

출처 : visi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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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철쭉은 화려하게 피어나지만, 늘 조용히 봄의 끝을 장식해 줍니다. 

분홍빛 능선을 따라 걷는 시간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나를 위한 쉼표 같은 시간이 되어줄 거에요. 

 

올봄, 잠깐 짬을 내어 꽃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마음속까지 봄기운이 퍼지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