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유통기한 얼마나 될까요

생수는 정수기가 있어도 집에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생수는 대량 구매해야 저렴하기 때문에 항상 대량 구매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조금 오래됐다 싶은 생수가 꼭 생기게 됩니다. 생수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주요 생수의 유통기한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24개월로 편차가 매우 큰 편인데요.

생수의 기본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입니다. 6개월 이상으로 늘리려면 품질 변화가 없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면 됩니다. 입증된 생수는 6개월 단위로 그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최장 유통기한을 갖고 있는 생수는 삼다수, 백산수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길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얘기일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승인받은 유통기한이 24개월이라고 해도 이는 상한 기간이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할 때는 그보다 짧은 기간으로 표시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동일하게 24개월을 승인받았다고 해도 회사에 따라 유통기한을 다르게 표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통기한이 24개월인 삼다수나 백산수에 비해 스파클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통기한의 표시는 회사별 마케팅 중심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 두고 마셔도 괜찮다는 점을 내세우고 싶다면 유통기한을 길게 가져가고, 신선식품이란 점을 더 강조하고 싶으면 기한을 짧게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오래 두어도 품질에 이상이 없다는 승인을 받지 못해 유통기한이 짧아질 수도 있지만, 이는 승인 기간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래된 회사일 수록 승인받은 유통기한이 길고,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는 승인된 유통기한이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통기한이 생수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는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단지 집에 쌓여있는 생수의 유통기한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시게 되는 생수도 분명 유통기한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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