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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건강

당뇨 손저림 증상 단순한 혈핵순환 문제가 아닙니다

by M.T 2025. 6. 24.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손끝이 찌릿하거나, 물건을 잡으려는데 손 감각이 왠지 모르게 이상하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그저 '혈액순환이 안 좋아서 그래' 또는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하고 넘기곤 하는데요. 만약 당뇨병을 앓고 계신다면, 이런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손저림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거든요. 당뇨병과 관련이 깊을 수 있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손저림 증상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닙니다

 

 

왜 당뇨병이 손저림을 유발할까요?

 

당뇨병은 우리 몸의 혈당 수치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서 혈관과 신경에 서서히 손상을 입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손과 발처럼 우리 몸의 끝부분에 있는 '말초신경'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쉬운데요. 의학적으로는 이를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라고 부릅니다. 

 

혈당이 오랫동안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 신경 주변의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되면서  신경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신경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그 결과 손끝이 찌릿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거죠. 마치 신경이 배고파서 비명을 지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손저림의 특징

 

당뇨병 때문에 생기는 손저림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감각 이상 증상

  • 손끝이나 발끝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저림
  •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둔해지는 느낌
  • 뜨겁거나 차가운 것을 만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
  • 특히 밤에 손이 화끈거리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운동 기능 변화

  • 갑자기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 물건을 자주 놓치거나 떨어뜨려요
  • 단추를 채우거나 젓가락질처럼 섬세한 손동작이 어려워져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위험 요소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니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 이상 지났어요
  • 혈당 조절이 꾸준히 잘 안되는 편이에요
  •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다른 만성 질환도 가지고 있어요
  • 흡연을 하거나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 운동량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효과적인 관리 방법,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손저림 증상을 완화하고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1. 혈당 관리, 이것이 핵심!

손저림 증상을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거에요. 공복 혈당은 80~130mg/dL, 식사 후 2시간 혈당은 180mg/dL 미만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혈당을 규칙적으로 측정하고, 의사가 처방한 약을 잊지 말고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신경 건강을 위한 영양소

비타민 B군은 신경 기능 회복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님 B1은 현미나 돼지고기에, B6는 닭고기나 생선에, B12는 육류나 유제품에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필요하다면 복합 비타민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규칙적인 운동하기

손목을 천천히 돌리거나,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간단한 손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혈당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

매일 손과 발의 감각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3~6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신경전도검사 같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갑자기 손저림이나 통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 손의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요
  • 손저림이 3주 이상 계속되고 있어요
  •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전혀 잘 수가 없어요

 

내분비내과나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같은 신경 통증 완화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똑똑한 생활 수칙

 

  • 식사 관리 :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해주세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 관리 :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생활 습관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고, 명상이나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마치며

 

손저림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는 거예요.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더해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나가세요. 작은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나에게 맞는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게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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