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더욱 불안하겠죠. 하지만 차분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면 아이의 상태를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났을 때 기본 대처방법
- 체온 측정 : 직장(항문) 체온이 38도 이상, 귀/입/겨드랑이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열이 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 옷은 가볍게 : 두꺼운 옷이나 이불은 피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혀주세요.
- 수분 공급 : 미지근한 물, 수프, 이온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게 합니다.
- 미온수 마사지 : 30~33도의 미온수로 몸을 닦아주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휴식 : 너무 뛰어놀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쉬게 합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해열제를 복용한 후에도 열이 계속 난다면 아래 사항을 체크하세요.
- 해열제 복용 후 1시간 경과 : 해열제는 복용 후 최소 30분~1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 아이가 편안한지 관찰 : 체온이 완전히 내려가지 않더라도, 아이가 잘 먹고 잘 놀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 미온수 마사지 추가 : 해열제와 함께 미온수 마사지를 병행하면 체온을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 탈수 여부 확인 :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입술이 마르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 방문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응급 상황인지 확인 : 열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경련, 호흡곤란, 의식 저하가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
해열제 종류 : 대표적인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부루펜)입니다.
교차 복용 원칙 : 같은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지만, 서로 다른 성분(타이레놀과 부루펜)은 3시간 간격으로 교차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3시간 간격으로 교차하여 복용 가능합니다.
12:00 타이레놀 복용
15:00 부루펜 복용
18:00 타이레놀 복용
21:00 부루펜 복용
이때, 체중별 용량을 확인하여 의사나 약사가 권장하는 용량을 꼭 지켜야 합니다.
또한, 각 해열제는 하루 최대 복용 가능한 양이 있으니 하루 최대 복용량도 따져봐야 합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 체중 1kg당 10~15mg, 하루 최대 5회 (총 75mg/kg 초과 금지)
부루펜(이부프로펜) : 체중 1kg당 5~10mg, 하루 최대 4회 (총 40mg/kg 초과 금지)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아래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3개월 미만 아기의 발열
- 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
- 경련, 의식 저하, 호흡곤란이 있을 때
- 5일 이상 열이 지속될 때
- 탈수 증상(울어도 눈물이 없거나 8시간 이상 소변 없음)이 있을 때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의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면 대부분의 발열은 적절한 관리로 회복됩니다.
위 방법을 참고해 침착하게 대처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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